확실하지 않은 것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예정된 기한보다 아주 이르게 서류를 제출하고 나니 가짜로 무언가 끝난 기분이 들어서. 아닌 게 아니라 지난 월요일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뭐하지, 오랜만에 그런 생각이나 했다. 그래도 병렬로 쓰던 글들 병렬로 손대다 오후에는 평창동에 갔었다.
최근에는 너무 들을 음악이 없어서 Generation Electronica 플리나 듣고 그런다. 귀갓길에 해도 지고 차도 좀 막히면 가요만 모아 놓은 플리 켜놓고 핸들을 때리며 바깥이 울리도록 따라 부를 때도 있지만, 요즘은 해가 좀 길어져서 그런가 가요에는 손이 안 간다.
근 몇 달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하고 지내다가 시간이 뜨니까 영 더 정신이 없다. 책도 좀 보다가 말고 블로그에 태그 필터링 기능 넣고도 적적해서 하마터면 메신저 친구 추천에 뜬 사람한테 문자할 뻔했다. 뻥입니다.
봄에는 뭐니 뭐니 해도 도다리, 미세먼지가 나쁨이면 트레드밀을 뛰면 그만이다.